Q. 어떤 계기로 전원주택을 짓게 되었나요 ?
A. 저는 아파트 생활을 쭉 해왔던 사람입니다. 일하는 곳과 가까운 곳으로 이사를 해야 되는 상황이 생겼고, 그 주변에 전원주택단지가 조성된다는 소리를 듣게되어 남편과 상의를 하긴 했지만, 그래도 집을 짓고 싶은 마음이 컸기에 토지 계약부터 해버렸습니다. 그러다 남편이 집 짓는 것에 반대가 심하면, 어쩔 수 없이 토지를 다시 되팔 생각이었습니다. 의외로 남편은 집 짓는 것에 대해서 호의적이었고 기왕에 지을거면 큰 평수로 짓자고 했습니다. 저는 아파트의 제약된 공간과 도심속에서 느끼는 복잡함을 좋아하지 않아요. 저희 집 뒷편에는 인공으로 조성된 정원이 아닌 정말 자연 그대로의 큰 산이 있고 앞마당에는 잔디밭까지 있으니 마음이 정화되는 느낌을 받는 것으로도 충분히 만족하고 있습니다.